2021년 보령의 제약사업은 전년대비 인상적인 성장을 이뤄낸 한 해 였습니다. 2020년 대비 별도 기준 매출액은 10%, 영업이익은 24% 성장하였고, 이는 Covid-19라는 환경 속에서 단발성 호재가 아닌 사업 자체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룬 결과 이기에 더욱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와의 연결 기준으로는 성장률이 둔화되어 보이지만,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에 바탕을 둔 결과이기에, 2022년부터는 연결 기준의 실적도 의미 있는 성장을 해나갈 것입니다. 2022년은 보령의 주력인 제약사업은 장두현 대표님을 필두로 이루어진 훌륭한 경영진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 기조를 이어 갈 것이라고 생각하며, 장두현 대표님의 Annual Letter에 제약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이 담겨 있으니, 읽어 보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제가 장두현 대표님의 Annual Letter와는 별도로 이 글을 쓰는 목적은 주주총회에서 결정이 난 것처럼 회사의 이름이 ‘보령제약’에서 ‘보령’으로 변경된 것과 궤를 같이 합니다. 또한 임직원들과 주주 여러분, 그리고 향후 보령이 가는 방향에 함께 가게 될 잠재적 파트너분들께 저의 관점에서 지난 한 해를 되돌아 보고,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서 공유 드리려고 합니다.

저를 포함한 보령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구성원들은 제약 사업에서뿐만 아니라 범위를 넓혀 Healthcare 산업 전반에서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러한 기회들을 적극적으로 찾고, 투자하여, 회사를 성장시킬 것 입니다. 이해도가 높은 분야에서 기회를 찾을 것이며, 소수 지분 투자보다는 회사나 자산에 대한 전체 인수를 우선적으로 볼 것이고, 이러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회사의 이익 창출력(Earning Power)을 성장 시키는데 집중할 것입니다.

우리는 회사 또는 자산이 장기적으로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지와 그 사업을 이끌고 있는 경영진의 능력을 투자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을 것 입니다. 사업이 장기적으로 누군가에게 꼭 필요하고, 그 사업을 이끄는 경영진이 훌륭하다면, 우리 회사의 성장에 절대적으로 도움이 되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만의 기준으로 회사의 이익을 성장시킬 수 있는 사업들을 찾아내서 투자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하지만 보령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류에게 꼭 필요한 회사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할 지 내부적으로 고민하던 중 우주라는 공간에서 그런 회사가 되면 어떨까라는 도전적이고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그래왔듯, 인류가 미지의 세계로의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령은 인류가 우주로 나아가는데 꼭 필요한 회사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할지 답을 찾기 위해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파트너들과 함께 ‘Care In Space Challenge'를 매년 개최하여 한 발자국씩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지금 당장의 최우선 목표가 이익 창출력 성장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우주라는 새롭게 열리는 기회의 공간에서 우리가 해야 하는 것들을 찾아가는 것도 꾸준히 해나갈 것입니다. 회사가 이익을 늘려나가는 이유도 결국은 더 큰 성장을 위한 미래 투자 재원을 만들기 위해서 이기 때문입니다. 홈페이지 첫 화면의 CIS 관련 링크로 들어가시면 관련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매년 저의 편지와 주주총회를 통해서 보령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공감하며, 우리 구성원분들과 우리를 믿고 투자하기로 결정하신 분들과 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들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3.31

CEO & 이사회 의장 김정균